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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04 12:48
변화의 시간 속에서 여성들의 예지가 필요하다. - 이상경 본회 이사 (주)현대리서치연구소 소장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901  
이상경 본회 이사 (주)현대리서치연구소 소장
 
* 변화의 시간 속에서 여성들의 예지가 필요하다.
 
지난 12월초 온 나라를 들끓게 했던 한 소녀가 있었다. A(12세, 중2)양이 2001년 교통사고로 숨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9억3천만원을 친가, 외가 할아버지와 작은 아버지가 나누고, 삼촌이 입양하였으나 유산을 모두 탕진 한 후, 그 조카를 학대한 사건이다. 그 사건을 바라보면서, 처음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 질 수 있는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사회에 내가 살고 있다니. 내가 속한 사회를 다시 한번 바라다 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한국은 일본이 100년에 걸쳐서 이룩한 봉건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바뀌어 왔다. 우리의 국민소득이 1960년대 60달러에 불과했는데 40년이란 짧은 세월 속에서 그 '비참한 전근대'를 박차고 현재는 국민소득 1만5000달러, 세계 10대 통상국가의 대열에 올라서 버렸다. 자랑스럽다. 그러느라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도 많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사회를 유지하는 이념적 요소들도 함께 변화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가치체계를 갖추어야 하는데 그 가치체계는 그 속성상 경제성장의 속도만큼 동시에 바뀌기는 어려운 일이며, 새로운 이념을 만들 여유도 없었고, 그것을 찾기 위한 갈등을 아직도 지속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역사학자에 따르면, 조선시대는 패도정치가 아니라 왕도정치의 시대였다고 한다. 패도정치는 모든 관계를 힘의 유무로 파악하고 약자에게는 강하게, 강자에게는 약하게 처신하는 행위기준을 말하며, 그야말로 정글의 법칙이 작동하는, 인간을 동물로 상정하는 논리라고 한다. 반면에 왕도란 구성원들을 의리와 명분으로 설득하여 자율성을 높이는 친화적 관계 정립의 준거틀 이다. 의리는 인간이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이고, 명분이란 그 이름에 걸맞은 분수이다. 어떤 일을 선택하거나 처리할 때 이 잣대에 맞는지 가늠하는 것이 우선순위였다. 이해관계는 그 다음에 따져야 사람 대접을 받는 사회였다고 한다. 이제는 가족체제가 더 이상 󰡐위험한󰡑 사회로부터 개개인을 지켜주는 안전망 역할을 하지 못함을 절실하게 깨달을 수 밖에 없다.

또 하나의 커다란 변화는 바로 경제성장이 가져다 준 성과물이다. 이제 우리는 전국민중 극히 일부인 상류층에서만 거액의 상속이 가능한 시대가 아니다. 대부분의 중산층에서도 거액의 상속이 가능한 시대이다. 이제는 집 한 채만 상속하여도 매우 큰 액수가 되고, 종신보험 등 각종 금융상품의 발달로 부를 누리는 계층이 예전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증가한 사회에 살고 있다.

이 두 가지 커다란 변화 속에서 가족 이외의 사회적 시스템이 가족을 보완해야 함을 의미하며, 보다 정교한 법적, 제도적, 회계적 장치가 만들어져야 함을 웅변한다.

바로 사건이 나타난 순간에 흥분할 것이 아니라 그런 사건들이 등장하게 된 사회 변화를 읽어내고, 그에 걸 맞는 사회정책을 제안해야 할 것 같다. 특히 가족과 관련 된 사건이나 사태에 대해서 여성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예리하게 지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종신보험의 경우 상속자를 미리 정할 수 있는데 미성년 자녀가 있을 경우 그 자녀가 A양과 같은 처지에 빠지게 하지 않으려면, 상속 당사자가 미성년자이면, 아무리 본인이라도 일정 나이가 될 때까지는 전체 금액을 찾을 수 없도록 약관이 개정되어야 하고, 그 나이 까지는 생활 자금 정도만 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계약조건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 사회에서 큰 틀의 변화가 가져다 줄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이 예견되며, 우리 여성들이 예의주시하여 예방책, 해결책을 적극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정책을 정책당국인 정부나 의회에서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고 문제를 발견하고 아파하는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작은 문제라도 큰 변화를 담고 있음을 인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100년에 걸쳐서 이룩한 것을 40년 만에 이루어낸 위대한 민족이니 수많은 문제들이 아우성치고 나타날 오늘, 그 대처 방법도 우린 찾아낼 것이다.

눈을 크게 뜨고, 잊지도 말고, 지속적으로 찾아 내고, 해결책도 제안하는 올 한 해가 되길 기대하면서, 특히 많은 혜택을 누려온 우리 여학사들에게 그 책무가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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