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을 살아보니

                                                                                                                                                                                                                                             지은이 김형석 교수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김형석 교수는 동시대의 기억을 공유하는 참 친구 같은 학자 이며 진정한 어르신이란 생각이 든다.

김 교수는 지금 100세를 코앞에 두고 있는 97세 노인이다.

아직도 활발한 저서 활동과 강의를 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 돌아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분이다.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인생의 황금기는 65세 부터 75세 까지”라는 문장은 김 교수의 잠언이 되었다.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 노력만 한다면 75세 까지는 성장이 가능하다.”며 60세가 되기 전까지는 모든 면에서 미숙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일찍 성장을 포기하는 젊은 늙은이들이 많다. 아무리 40대 라고 해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녹스는 기계와 같아서 노쇠하게 된다. 차라리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고 늙어가는 이들의 등을 밀어준다.

머리말에서 김 교수는 남기고 싶은 뜻이라며 “50대 이상의 어른들이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후대에 보여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급하다. 그것이 우리들 자신의 행복인 동시에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진입, 유지하는 애국의 길이라고 확신한다. 나이 들어 느끼는 하나의 소원이기도 하다.”고 당부한다.

우리협회의 전통적으로 이어오는 독서활동과 뜻을 같이 하는 감회의 순간이다.

“100세까지 스스로의 행복을 지니고 싶고, 주변사람들의 고마움과 존경스러움을 받으면서 살아야겠다.”는 김 교수의 다짐을 들으며 우리도 따라서 마음속으로 선서해 보자.

김 교수의 100년 인생 속을 함께 산책하며.

                                                                                       - 도서추천위원 홍 성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