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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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조회 : 1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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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올린날 : 2006-09-25 11: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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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지은이 : 김형경
「사람풍경」은 작가가 아무것도 기록하거나 기억하지 않으려 했던 여행 에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역시 ‘마음’때문이었다고 한다. 생의 한 시기에 정신분석을 받았고 그 이후 떠났던 여행이어서 더욱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비전문가이면서 전문영역에 침범한 것 같아 매우 조심스러웠고 따라서 인용의 출전을 반드시 밝혔다고 한다.
모든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책인 사랑과 분노와 불안, 질투와 시기심, 콤플렉스와 자기애, 용기와 자기실현에 이르기까지 모든 현상을 여행지가 가지는 이미지를 통해 통찰해 보았다.
작가는 여행지에서 받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근원을 직면하고 자기의 의식으로 통합하여 체험함으로서 건강한 자아를 실현하고자 노력하였다.
어릴 적 외할머니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하셨다는 “자중자애”의 의미를 나사니엘 브랜든의 말을 인용하여 대비해 보려한다.
“자기를 긍정하고 자기 삶에 책임지며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고독을 참아내며 성실성과 정직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 다시 말해, 자기의 좋은 점을 거짓겸손이나 우월감 없이 인정하며 자신의 부정적 속성을 열등감이나 자기비하 없이 시인하는 마음 이것이 자기애와 자기 존중감의 본질을 형성하는 토대라고 한다. 살면서 가끔 헛헛해지려할 때 “자중자애”의 의미를 새기며 단단히 뿌리내린 나무를 닮으려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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