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9-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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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가 이야기'
지은이 : 크리스토퍼 하버트 옮긴이 : 한은경
이 책은 이태리 르네상스로부터 근대 전반기에 걸쳐 피렌체를 중심으로 정권을 장악하고 문화의 꽃을 피웠던 메디치 가의 이야기이다.
메디치 가는 아베라르도를 시조로하여 1737년 지안 가스토네가 죽을때까지 거대한 자본에 힘입어 300년간 유럽의 정치. 과학. 예술 심지어 교황까지도 조정하였던 가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국부(國父)의 칭호를 받았던 코지모는 민중의 지지와 상업자본의 힘을 입어 “꽃의 도시” 피렌체공화국의 수장으로서 거대한 권력의 탄생의 주도자가 되었다. 메디치 가문은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오와 단테. 마키아벨리 등 문예운동의 중심자들의 후원자이기도 하였다. 메디치 가는 마침 도시가 상대적으로 번성하던 시기와 맞물려 피렌체의 영토를 확장하고 항구를 매입하는 등 막대한 재산을 축적하고 은행업을 장악하였다.
르네상스 인문주의를 뒷받침한 메디치 가는 학문과 예술의 애호가로서 미술관과 도서관을 지었고 특히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메디치 궁정도서관은 국부 코지모의 장서와 함께 지식의 전당이 되었다. 어느덧 세월은 변해 프랑스 왕 샤를 8세의 나폴리 정복 작전으로 피렌체를 내준 메디치 가는 피렌체로부터 추방당하고 유산은 몰수되고 유랑부족처럼 떠돌다가, 16년 후 다시 복귀하나 결국 사치와 쾌락과 만용으로 인하여 자만과 허영에 빠져 1737년 7대의 수장 지안 가스토네의 죽음 이후로 장려한 추락을 하고 만다. 15세기부터 3세기 간 서구 유럽 문명의 역사의 흥망성쇠의 과정을 통해 전통적인 교훈 즉 자만과 자아도취가 결국 파멸의 길로 이어짐을 보며 인생사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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