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9-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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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카페의 노래>> 지은이 : 카슨 매컬러스
“우리의 삶은 이상하고 조화롭지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옮긴이의 말처럼 <슬픈 카페 의 노래>는 이상야릇한 사람들의 기묘한 사랑의 이야기이다. 슬프고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추하고 매일매일 다른 얼굴로 다가 오는 삶 속에서 신체적 장애나 결손을 가진 사람들, 혹은 독특한 성향을 가지거나 어떤 형태로든 사회로부터 고립된 인물들이 제각기 나름대로의 심리적 구원을 모색하는 것이 주제를 이룬다. 남부 조지아 주의 어느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신체적, 심리적으로 이상한 인물들의 사랑의 이야기인데 여 주인공 아밀리아는 6척 장신의 사팔뜨기이고 힘이 세고 건장하다. 어느날 자신의 가게로 흘러들어온 꼽추 라이먼을 사랑하게 되어 혼신의 힘을 다해 그를 보살핀다. 그러나 결혼 3일 만에 그녀에게 버림받고 마을을 떠났던 메이시가 아주 흉포한 모습으로 카페를 찾아들고 꼽추 라이먼은 흉악범 메이시와 동성연애하게 된다.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사랑에 대해 작가 매컬러스는 “사랑이 신비로운 이유는 사랑은 서로 주고받는 상호적 경험이 아니라 혼자만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것은 고통을 수반하는 일이요 외로움을 더욱 심화시키는 일이다”라고 정의 내린다.
앞으로 남은 날들을 살아가는 동안 사랑은 분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머무르게 하여 내재된 사랑으로 하여 자신만의 아주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하다.
특히 장영희 교수의 밀도 높은 번역이 다시 읽는 영미문학의 묘미를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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