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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ERERE
불쌍히 여기소서
지은이: 조르쥬 루오
해설자: 정양모, 정웅모
책 한권에 루오의 판화 58점이 그대로 수록 돼 있다니! 펼치기 전에 먼저 설레임이 인다.
루오는 판화 유화를 주로 작업했는데 그 대표작이 ‘미세레레’ 이다.
‘미세레레’는 총 58점으로 이루어진 연작이다. ‘미세레레’의 의미는 시편 51편의 라틴어 첫 단어 ‘자비를 베푸소서’ 이다.
주제는 인간의 다채로운 군상과 하나님의 자비이다. 파리 교외 빈민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루오는 빈자들과 빈민촌을 즐겨 그렸다. 노숙자, 외톨이, 노동자 ,
뚜쟁이, 사형수, 농부, 슬픈 사람 등 소외되고 불쌍한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그렸다.
흑백의 단순한 선, 강력한 터치의 판화를 보고 있으면 루오 자신의 깊은 내면의 외침이 섬뜩하게 보는 이를 응시하는 것 같다.
루오는 렘브란트 이후 가장 빼어난 종교화가라고 프랑스의 미술사가
베르나르 도리발은 평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참상과 구원을 직감적으로 꿰뚫어 보고 그리고 또 그렸다.’고
이 저서의 해설자 정양모 신부는 루오의 철학과 정신을 말해 주고 있다.
표지 그림 ‘분장하지 않은 자 누구인가?’ 뒷표지 그림 ‘여러분 사랑하시 오.’ 는 루오가 우리 에게 스스로에게 ‘인생살이란 결국 광대놀음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하는 고백과 간구 같다.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 수 밖에 없다.’ 고. 그림 광대는 루오이며 우리 자신이기에.
송년을 맞아 58점의 루오 명작을 보너스로 받는 기분도 누리며, 루오와 영성을 나누며 ‘불쌍히 여기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기도하며 축복의 시간을 가져본다.
- 도서추천위원 홍 성 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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