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시인
지은이 나 태 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짧은 시이지만 울림이 큰 ‘풀꽃’ 이라는 시로 잘 알려진 나태주 시인의 시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꿈꾸는 시인’은 시집이 아니다. 시를 선망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독자에게 그의 체험적인 시의 세계로 인도하며 그의 마음 속 시냇물 소리를 도란도란 들려주고 있다.
‘시는 짧고 단순하고 쉽고 근본적 이어야 한다는 것’이 시에 대한 그의 철학이다.
좋은 글은 어떤 글인가? 질문을 던지며 ‘사무치는 마음의 자취와 그 사람의 삶의 흔적이 보이는 글이다’ 라고 정의 한다. 또 ‘시는 언어로 만들어진 영혼의 보석 같은 것’
‘시는 영성에서 나오는 영혼의 표현이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며 떨림이 온다.
그는 ‘누구 나의 마음속에는 시가 숨 쉬고 있다’며 독자에게 시인의 불씨를 심어 준다.
글 속에서 한 청년 독자는 시를 읽을 때 햇빛이 사근사근 비추고 꽃잎이 휘날리는 상상을 하는데 나 시인의 시는 햇빛과 꽃이 되어 따뜻한 마음의 치료제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시 쓰기 전에, 시 쓸 때에, 시 쓴 뒤에’ 3부로 나누어 우리에게 익숙한 박목월. 김춘수, 윤동주, 정지용 등 그에게 스승이고 영혼이 되었던 시를 함께 읽으며 사색해 나간다.
오랜 기간 아이들과 함께 살아온 시인의 따스함과 소박한 향기의 언어들이 행간마다 쓰다듬어 주고 위로해 주고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 ‘행복’ 을 함께 낭송하며 그의 시 세계로 떠나 보자.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 도서추천위원 홍 성 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