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풀꽃향기
지은이 : 나태주, 나민애
나태주 시인이 아버지이고 나민애 작가는 그의 딸, 시를 쓰는 아버지와 시를 평론하는 부녀가 서로 주고받은 편지와 추억의 사진, 여러 편의 시를 함께 엮은 서신 에세이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세상의 모든 딸의 이야기라고 할까요.
1장은 못난이 인형, 2장은 언제나 사랑은 서툴다, 3장은 인생을 묻는 젊은 벗에게, 총 3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 아버지가 보내는 편지 한 구절 ‘살아가다가 힘든 날이 있거든, 숨이 막힐 것 같은 날이 있거든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아다오. 어두운 밤하늘 빛나는 별빛 속에 너를 위해 손을 모으는 아빠의 마음과 기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다오.’
나민애 문학평론가의 애정어린 답신
‘아버지의 작품은 객관적으로 다룰 자신이 없어 늘 함구합니다만, 제게 있어 평생의 시 공부는 평생의 아버지 공부입니다. 이것은 남들은 몰라도 좋을, 아버지와 나만의 비밀입니다. 아버지 오래 사세요.’
‘아무도 이름 주어지지 않은 꽃/ 네게서는 나만 아는 풀꽃냄새가 난다.’
나태주 시인의 싯귀 속에 풀꽃내음이 우리를 회상의 오솔길로 안내합니다.
글을 읽는 내내 우리 자신의 오래된 추억들이 되살아나며 우리의 아버지, 자녀에 대한 기억들이 하나씩 소환됩니다.
소박하고도 한없이 따스한 글들이 가족을 향한 마음의 시를 남겨보라고 속삭여줍니다.
- 도서추천위원 : 홍성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