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고 배우고 사랑하고
지은이 : 강인숙
휴가의 계절 7월입니다
이달엔 '시대의 정신'이라 일컬어지는 고(故) 이어령 선생의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의 여행기 『함께 웃고, 배우고, 사랑하고』를 읽어봅니다.
이 책은 2002년 출간된 『네 자매의 스페인 여행』과 저자의 에세이 「로스앤젤레스에 두고 온 고향」을 한데 모아 엮은 것으로 1,2부는 1999년 스페인과 프랑스 파리에서의 여행을 3,4부는 1977년 미국과 프랑스 여행을 전하고 있습니다.
1세기 가까운 세월을 살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정리하기 위해 이 책을 다시 펴낸다는 저자의 바램대로 여행지의 특성, 종교, 역사, 문화 등을 파악하는 통찰이 저자의 생생한 감성과 더불어 녹아 있습니다.
저자는 "나는 자연을 보러 여행하는 형이 아니다. 가고 싶은 곳은 문명의 발상지가 아니면 여러 문명을 혼합하여 고유한 문화를 창출해 낸 비잔티움이나 그라나다, 모스코바 같은 곳이다."라면서 여행은 현지에서 죽은 것을 살려내는 것이라고 설파합니다.
어느 시인은 "강인숙 선생은 강인하고 지성적이다. 예리한 통찰과 역사, 정치, 문화, 예술이 축척된 무수한 지식과 아름다운 심미적 감수성과 외국어 능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기를 쓰기에 완벽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칭송합니다.
휴가철, 70세 언저리의 네 자매의 재밌고 배꼽잡게 하는 웃음과 유머, 슬픈 추억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달의 선정도서와 함께 하시면서 알찬 여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 도서추천위원 : 최혜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