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치유하는 시간

지은이:김세라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2020년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19로 처음 경험하는 세상을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을 넘어 우울증을 앓으며 마음과 정신에 상처를 입어 일상을 영위하기 힘겹던 한해였습니다.​ 때문에 이 달의 추천도서는 '책으로 치유하는 시간'으로 상처를 달래봅니다.

이 책은 28편의 외국소설과 12편의 국내소설을 바탕으로 쓰여 있습니다. 19장으로 나눠 결핍, 집착, 열등감, 실연의 고통, 상실감, 허무감, 편견, 자존감 상실 등등 상처받은 수많은 모습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상처는 개인적 사건으로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치유되지 못한다'라면서 상처치유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성장이며 구체적인 방법은 '독서'라고 일러줍니다.

독서를 통해 상처를 논리적으로 분석, 관조하면서 자신의 상처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방법을 구체적으로 풀어가야 된다고 말합니다.

바쁜시대, 세계문학 작품이나 우리 소설을 일일이 접하기 어려운데 지은이는 해박한 지식과 지혜로 짧은시간에 주옥같은 명작들을 만나게 해줍니다. 다양한 인간관계속에서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책속의 주인공들을 통해 재해석하는 지은이의 통찰이 빼어납니다.

코로나 19로 유난히 힘들었던 2020년, 이 책을 통해 상처를 보듬으며 잘 마무리 하시고 '소의 해' 신축년 2021년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도서추천위원: 최혜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