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필독서 31
지은이 : 조연호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회원 여러분 주변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2024년), 스웨덴 한림원에서 날아온 낭보는 많은 국민을 환호하게 만들었습니다.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거머진 소식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연일 ‘매진’행렬이 이어졌고 한국에서는 엿새만에 백만부 판매를 갱신하는
‘한강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대체 노벨문학상이 지닌 의미·가치·무게들이 어떻길래 신드롬 현상을 낳았는지 그간 수여된 작품 중,
서른 한 명의 작품을 선정한 『노벨문학상 필독서 31』을 새해 첫 추천도서로 함께 읽어봅니다.
“거대한 물고기와의 사투를 벌여 승리한 노인을 통해서 우리는 악착스러운 인간의 의지를 볼 수 있다.
인생의 황혼에 다다른 노인, 그는 노인으로 불리길 원치 않는다.
그는 여전히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노인과 바다>를 읽고-
저자는 헤밍웨이의 이러한 노인의 끈질긴 모습은 한림원의 노벨문학상 선정이유를 빌려
“폭력과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현실세계에서 선한 싸움을 벌이는
모든 개인으로 이해하여 노벨문학상을 수여받았다.” 라고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은 헤밍웨이 외에 헤르만 헤세·알베르 카뮈, 가와바타 야스나리,
아니 에르노 등 그간 수상된 많은 작가 중 31인의 수상배경, 심사평, 작가와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상세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독서열풍이 지속되어 그간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문학이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 문학’으로 우뚝서기를 회원 여러분과 함께 바래봅니다.
- 도서추천위원 : 최혜숙 -